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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보가 홈페이지 만든 이야기

이 글은 한국 기독교 출판 협의회에서 발간하는 "출판 정보" 제 8 호에 게재하기 위해 작성한 원고로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교회나 개인에게 혹시나 참고가 될까 해서 약간 수정하여 올려 놓았습니다.

    (1)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왜 하게 되었나

    제가 PC통신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알게 된 것은 1991년 Ketel(Hitel의 전신)을 사용하면서부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국내외의 많은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며 신기해 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남의 홈페이지를 구경다니면서도 홈페이지는 전문가 내지는 특별히 앞서가는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로만 생각하고 철저히 구경꾼으로서의 위치를 지켰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나와는 이미 시대 구분이 되어 있는 대상으로 생각한 것이지요(나, 쉰세대). 그렇게 수년이 지난 1997년 여름 어느 날, 모든 세계가 이미 거대한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며 활발하게 변신하고 있는데 제가 운영하는 도서출판 모퉁이돌은 이 시대에서 편안히 안주하며 반짝거리다 소멸해 가는 수많은 기업의 한 일원이 되어 그 길을 지금 같이 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피해망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제는 개인까지도 자기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데 아무리 작더라도 명색이 출판을 기업으로 하는 사업체가 홈페이지를 외면하고 있다니… 그래! 지금이라도 도서출판 모퉁이돌의 사옥을 사이버 공간에 만들자. 어느 누구든지, 어느 때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출판사를 찾아와서 모퉁이돌에서 펴낸 책들을 구경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출판에 관계되는 정보를 나누고, 맘에 드는 책을 주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들자!"
        물론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만사형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시대에 동참하는 필수 수단인 것만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홈페이지를 어떻게 만들었나

    결심은 했지만 도대체 홈페이지를 무슨 재주로 만든단 말인가. 그 이후 국내외 출판사의 홈페이지 검색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 구성을 눈여겨보았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능력이 없으니까 외부에 의뢰하기로 마음먹고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달라고 할 요량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홈페이지 제작 대행을 해주는 많은 사람(곳)들이 제시하는 요건을 보니 홈페이지 유지 관리비로 한 달에 3만~ 10만원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 유지관리법도 교육시켜 준다는 곳에 연락을 하여 견적을 받아 보니 1일 5만원씩 3명이 20일 동안 작업하여 총 300만원이 나왔습니다. 내심 100만원이 안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홈페이지를 개설하려던 계획은 일단 꿈으로 끝났습니다.
        1998년에 들어서며 다시 홈페이지에 대한 조바심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바쁜 1, 2월을 보내고 PC통신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한국컴퓨터선교회(KCM)의 홈페이지 제작 강습에 수강 신청을 하였습니다.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이 아니라 뭘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강의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월, 화, 목, 금 4일 동안 오후 7시~9시에 있었는데 며칠 안 되었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수강을 하였습니다. 수강을 모두 마쳤지만 괜히 바쁘다는 핑계로 4월 17일이 되어서야 배운 것을 복습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직접 만들어 봐?"라는 겁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뭘 모르면 용감한 법!, 서점에서 홈페이지 제작에 관한 두꺼운 책 3권을 사다가 보면서 실습을 해가며 공부(?)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모퉁이돌의 홈페이지 설계를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①첫 화면(홈페이지) ②모퉁이돌 소개 ③도서 목록 ④독자들을 위한 방(보물창고) ⑤online 도서주문 신청서 ⑥e-mail ⑦독자와의 대화방(게시판) ⑧책에 관계된 국내외 홈페이지 찾아가기(link)
        word processor처럼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wisiwyg 형식의 web edit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win95에 있는 메모장으로 Html(Hyper text makeup language)과 tag을 사용하여 한 줄 한 줄 조금씩 익히며 만들어갔습니다. 기본적인 Html과 tag을 알아야 좋은 홈페이지를 만났을 때 소스를 보고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eb edit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맘에 맞게 수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땐 한 가지 표현을 하기 위해 6~7시간씩 씨름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분은 첫 페이지(index.html) 만들기가 제일 쉽다고 하던데 저는 완전 초보여서인지 첫 부분이 제일 어려워서 무려 12~13일이나 걸렸습니다. 또 요즈음은 홈페이지의 화면을 나눌 때 frame보다는 table(표)을 이용한 웹진(잡지 스타일)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고 들었지만 실력도 딸린 데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frame으로 화면을 나누고 대신 scrollbar를 감추었습니다. 모퉁이돌의 로고와 환영 문구를 photoshop을 이용해 gif 이미지로 만들었고 왼쪽에는 각 방(site)을 열어볼 수 있는 menu icon을 세로 bar를 만들어 앉혔습니다. menu bar 아래쪽에는 java script를 이용하여 시계를 넣었는데 java 언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책에 나와 있는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가 수정을 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손을 댄 것이 모퉁이돌 소개 site였습니다. 여기서는 큰 table(표) 안에 모퉁이돌의 소개글을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html과 책표지 image의 적절한 배치가 수월하지 않아 쩔쩔매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보니 참 간단한 것이었는데 경험 부족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한 줄 한 줄 진행될 때마다 필히 Netscape와 Explorer로 화면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도 빼놓지 않고 해나갔습니다. Explorer는 비교적 관대하여 점을 하나 빼먹었다거나 철자 한 자 틀려도 용납이 되는 면이 있었지만 Netscape는 전혀 그런 실수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html이라도 두 browser 사이에 나타나는 결과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그걸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렇게 약 20여 일이 지나자 그것이 경험이 되었던지 ②도서 목록 site와 ⑧다른 홈페이지 찾아가기(link), ④독자들을 위한 방(보물창고)을 만들 때에는 비교적 고생을 덜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령도 생겨서 ④보물창고 site에서는 움직임 없는 홈페이지의 느낌을 없애려고 image icon을 모두, 동작하는 Animation icon을 구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CGI(Common Gateway Intergace)를 필요로 하는 카운터(몇 명이 찾아왔는지 알 수 있음)와 ⑦독자와의 대화방(게시판)은 무료로 제공하는 CGI server를 수소문해서 연결하였고 ⑤online 도서주문 신청서는 강의를 들었던 KCM에서 소스를 구해다가 수정하여서 완성시켰습니다.
        40일 정도 작업이 계속되면서 어느 정도 홈페이지의 전체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고 직원들이 출근하기 훨씬 전부터 computer 앞에 붙어 있다 보니 마지막 2~3일 동안은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듯한 지겨움과 지루함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 홈페이지를 완성시킨 다음 어떻게 했나

    도서출판 모퉁이돌의 홈페이지를 24시간 365일 아무 문제 없이 네티즌(독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server에 올리는 작업이 끝나야 명실공히 홈페이지 만들기가 완성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 등록이 되어 있는 Hitel이나 Netsgo에 홈페이지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이럴 경우 홈페이지 이름으로 사용할 cornerstone이 제일 마지막에 붙기 때문에 사업체의 입장에서는 안 좋았습니다. 그러나 sever를 직접 운영할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 틈틈이 살펴왔던 web sever hosting(대여)하는 곳 중에서 kimc.net(한국 인터넷 선교 센터)이라는 기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M 용량의 월 hosting 비용이 너무 싸게 써있어서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 정도였고 상당히 많은 교회와 기독교 기관이 hosting을 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의 주소(URL-Uniform Resource Locator)를 확실히 정하기 위해 우선 한국 전산원의 등록자 확인 site(http://whois.nic.or.kr)를 접속하여 cornerstone.co.kr를 입력해 보니 천만다행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시험삼아 국제 도메인 서비스를 하는 미국 인터닉 (http://www.networksolutions.com)사에 cornerstone를 입력하니 cornerstone.com으로 등록되어 있는 URL이 있었습니다. 처음 작정한 대로 주소는 http://cornerstone.co.kr로 하기로 하고 5월 24일 Kimc.net에 연결하여 server hosting 신청을 하였습니다. 한국 전산원에서는 사업자등록이 된 업체만 주소를 내주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증을 Fax를 통해 Kimc.net에 보냈습니다. Kimc.net에서는 sever 호스팅을 신청한 곳의 업무를 대행해줄 뿐 아니라 전산원으로부터 URL이 발급되면 sever 운영이 되도록 cornerstone.co.kr의 sever setting을 완료시켜 준다고 하였습니다.
    Kimc.net에서 미리 알려준 대로 3일이 지난 5월 27일 인터넷을 연결시킨 후 Http:// conerstone.co.kr을 입력하니 잠시 후 텅 비어 있는 모퉁이돌의 홈페이지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이제 그 동안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를 올려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준비해둔 ws-ftp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시 cornerstone을 연결해서 내 컴퓨터에 고이 보관해 두었던 홈페이지의 File들을 sever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window에 표시되는 up과정을 보는 기분은 시쳇말로 왕 캡이었습니다. 책 표지 등 image 화일이 많아서인지 약 30분 정도 걸려서 작업이 끝났습니다. 드디어 정식으로 화면에 올라온 도서출판 모퉁이돌의 홈페이지를 보기 위해 인터넷을 연결하였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약 50% 정도의 image가 올라오지 않아 뒤죽박죽이었습니다. 그 허탈감이란! 소스 하나 하나 짚어가며 올라오지 않은 image를 보니 내 컴퓨터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html의 대·소문자 섞어 쓰기가 sever의 unix 환경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화일명을 한글로 한 것은 띄어쓸 경우 Netscape에서는 읽지를 못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수정되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한 것은 5월 29일 새벽 1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그래도 자기 황홀감에 도취한 저는 computer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4) 홈페이지를 개통한 다음 어떤 결과가 있었나

    모퉁이돌의 홈페이지를 sever에 올린 후 거의 이틀 동안이나 편안히 수정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도 모퉁이돌의 홈페이지 개설을 모르고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문제 해결이 끝났으니까 여기저기 동네방네 광고를 하여 독자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작업을 할 순서입니다. 제일 먼저 주변의 아는 분들에게 홈페이지 개통을 알린 후 심마니, 까치네, 다찾니, yahoo, infoseek 등등 알고 있던 모든 검색 엔진에다가 도서출판 모퉁이돌의 URL과 광고문을 등록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네티즌들이 검색 엔진을 통해 출판사라는 검색 단어를 입력했을 때 등록되어 있는 모든 출판사의 명단이 보여지기 때문에 URL을 몰라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이지요. 하루가 지나자 소식을 들은 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게시판에 올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감사의 글을 e-mail을 통해 보내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무실 책상머리에 앉아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를 검토할 때는 몰랐으나 실제로 internet을 통해 우리의 홈페이지를 보니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고르고 내용을 보완하는 등 매일 매일 손질을 하며 update하였습니다. 바로 이 작업이 그 동안 많은 출판사의 홈페이지를 보며 느꼈던 문제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출판사가 홈페이지를 외부 제작한 다음 위탁 관리를 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철자 하나를 고치거나 내용 수정 혹은 보완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그 많은 교회의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면 관리하던 형제가 군대를 갔는지 아니면 사정에 의해 교회를 안 나오는지 sever 연결이 안되거나 이미 오래 전에 작성한 내용이 그대로 방치된 채 인공 위성이 되어 방향 없이 떠다니는 홈페이지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공해로 작용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의 시간을 뺏어 가는 행위로 생각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 작성 요령만 익히면 자체 관리가 너무나 별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홈페이지가 개통된 지 40여 일이 지났는데 모두 800여분이 다녀갔으니까 하루에 평균 20분 정도가 오신 것입니다. 비인기 홈페이지로 구분되는 사업체의 홈페이지 치고는 적지 않은 방문객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도서주문 site를 통해 주문을 주신 분도 있었고 도서목록을 보고 괜찮은 책이 보여 가까운 서점에 가서 책을 샀다는 전화도 걸려 왔습니다.
    요즈음은 더 많은 독자들이 찾아오도록 보물창고 site에 독자들이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계속해서 update할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홈페이지를 위하여 아니면 성가대나 청년회, 학생회,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을 위하여 혹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계획은 했지만 막막한 분들은 힘을 내십시오. 저와 같은 사람도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답은 하나입니다. 기도와 끈기입니다. 부디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극히 초보적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최고의 홈페이지인양 자랑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 꼭 제가 어렸을 적에 "우리 집에 라디오 있다"하고 으스대던 모습과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불과 2~3년이 지나기도 전에 모두 아득한 옛 이야기가 되어버릴 내용을 말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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